오는 29일 개최되는 스타트업 행사 부산 슬러시드에서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발표할 스타트업 열 곳이 선정됐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부산 슬러시드에 참가하는 슬러시드 10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슬러시드는 4월 25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고, 서류와 온라인 피칭 심사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과 로컬 크리에이터 각 5팀씩 총 10팀을 선발했다. 주최측은 부산의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중점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초기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뉴에너지, 신틸레이트, 테라블록, 팹몬스터, 협동조합 작은시선 등 도시 재생과 혁신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로컬 크리에이터 부문에는 노쉬프로젝트, 매월매주, 비바인사이트, 키친파이브, 테이스티키친 등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기대를 모으는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행사 당일 부산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기업소개(IR) 피칭으로 발표한다. 분야별 우승을 차지한 두 팀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과 11월말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페스티벌 슬러시의 입장권과 항공료, 숙박비 등 참석 경비를 지원받는다.
주최측은 슬러시드 10 전원에게 국내외 투자자 또는 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우선권을 부여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와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오는 29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되는 부산 슬러시드는 유명 투자 관계자가 참여하는 비즈매칭, 글로벌 연사가 모인 컨퍼런스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이번 선발에는 부산을 비롯한 세계 공통 도시문제를 독창적으로 분석하고 글로벌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 참가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부산 슬러시드에서 공개될 슬러시드 10의 혁신적이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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