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 IT 전문 회사인 코스콤이 대체거래소(ATS) 시스템 가동에 따른 증권사 IT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코스콤은 9일 코스콤 본사에서 ‘자본시장 CIO&CISO포럼’을 개최하고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따른 증권사 IT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증권사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 자본시장에 대체거래소(ATS)가 새롭게 등장하며 복수 시장 가동이 예고됨에 따른 것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포럼에서는 시세 처리, 최선집행(투자자의 주문이 유리한 조건에서 체결 될 수 있도록 하는 집행 방법) 시스템 구성방안 등 ATS 출범에 따라 증권사가 IT 측면에서 고민해야할 주요 항목을 위주로 대응 방안이 공유됐다.
특히 코스콤은 이날 자동화된 주문 처리 프로세스인 ‘스마트 오더 라우팅(Smart Order Routing·SOR)’ 시연을 선보였다. 이어 복수 거래 시장에서 증권사의 최선집행 의무 이행을 돕는 인프라를 소개했다.
황선정 코스콤 전무이사는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관련한 IT 부문 대응과 관련해 일부 증권사를 제외하고는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46년간 자본시장 IT를 책임져 온 코스콤이 그간 고민해 온 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었으며, 이로 인해 증권사의 고민이 조금이나마 해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스콤은 “이번 포럼이 마지막이 아니다”라며 “금융투자업계에서 원하는 바가 있으면 언제든지 그간 준비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