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이머션, VR항만안전체험관 구축

부산 항만연수원…컨테이너 깔림 등 항만사고 생생 체험

VR항만안전체험관이 제공하는 항만 사고 사례 체험 콘텐츠
VR항만안전체험관이 제공하는 항만 사고 사례 체험 콘텐츠

삼우이머션(대표 김대희)은 최근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 내에 국내 첫 가상현실(VR) 기반 항만안전체험관을 구축했다.

항만안전체험관은 항만 내 각종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교육을 위한 시설이다. 삼우이머션은 실제와 비슷한 생생한 체험으로 재해예방과 안전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VR 기술을 접목했다.

항만 근로자, 교육생,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항만에서 발생했거나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유형을 시청형 VR 콘텐츠와 체험형 VR시뮬레이션으로 제공한다. 컨테이너 깔림, 줄걸이 파단, YT 보행자 충돌, 맨홀 추락, 해치코밍 추락 등 항만 사고 종류와 발생 사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사고사례 체험을 통해 어떻게 해야 사고 없이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 배우게 된다.

교육생들이 VR항만안전체험관에서 시청형 VR콘텐츠를 보고 있다.
교육생들이 VR항만안전체험관에서 시청형 VR콘텐츠를 보고 있다.

VR 항만안전체험관은 산업안전보건법 안전보건교육규정 제9조 4항을 만족하는 공식 안전체험교육장으로 인정받았다. 체험관 안전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기존 이론중심 이수의무 교육시간 대비 2배를 인정한다.

김대희 삼우이머션 대표는 “개관 후 항만 안전관리 감독자는 물론 일선 근로자의 체험 반응이 뜨겁다”며 “항만 안전교육 실효성을 높여 항만 내 안전사고를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