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감정 기록 ‘소비 다이어리’ 개시

토스 ‘소비 다이어리’ 화면 (자료 토스)
토스 ‘소비 다이어리’ 화면 (자료 토스)

토스가 이용자 소비 내역 관리 서비스 ‘소비 다이어리’를 신설했다. 마이데이터 기반 소비 분석 카테고리를 확장해 일상 연계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

소비 다이어리는 감정 기록과 소비 내역을 연계한 소비 특화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이용자가 하루 동안 결제했던 소비 내역을 확인하고, 그날 느낀 감정이나 상황을 담은 이모지와 함께 기록할 수 있다. 결제 내역과 함께 일기와 메모를 남길 수 있고, 남긴 감정 기록은 캘린더 형태로 확인 가능하다.

토스에서 마이데이터로 연결한 카드의 온·오프라인 결제 내역을 연동한다. 결제금액과 결제처, 결제 시일을 자동으로 입력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따로 기입할 필요 없이 소비내역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실물카드, 삼성페이 등 결제 연동에 이어 순차적으로 간편결제 온·오프라인 내역 등 연동 범위를 늘릴 계획이다.

토스는 소비 다이어리를 출시하며 마이데이터 활용 고객 맞춤형 일상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마이데이터 기반 소비 특화 서비스 ‘소비분석’ ‘소비태그’로 계좌 지출과 카드 사용 내역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예금, 대출, 자산 등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는 대신, 소비 영역에 특화해 직관적인 소비 관리가 가능하도록 마이데이터 API를 활용했다. 토스는 이러한 마이데이터 소비 서비스 사용자경험·사용자인터페이스(UX·UI) 노하우를 소비 다이어리에 이식, 단순 소비·지출 관리에 감정 기록을 더해 개인화된 일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데이터 API를 활용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금액, 사용처, 용도 등을 넘어 지출에 대한 감정과 간단한 메모를 기록하게 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소비를 돌아보고 보다 체계적으로 소비 내역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자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