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전산센터 화재 예방 및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우리에프아이에스, 마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소방훈련은 우리금융상암센터 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했다.
훈련은 금융감독원과 소방청의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 및 대비를 위한 업무협약’ 후 처음으로 진행된 합동 훈련으로 금융감독원장, 소방청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훈련에서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신속한 상황 전파와 배터리 전원 차단 등 초기 진압으로 화재확산을 방지했다. 마포소방서는 전산센터 접근 경로를 사전에 파악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공급 정상가동 조치 등 점검을 통해 전자금융거래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위험 최소화를 위해 우리금융이 솔선수범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