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AI융합기계계열이 자동차 엔진 및 변속기 부품 제조기업 동보와 선취업후진학을 위한 주문식교육에 나선다. 두 기관은 13일 산학협력 및 선취업후진학 주문식교육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영진전문대학교 AI융합기계계열과 동보는 직업계고교 우수 자원을 추천받아 채용을 시작으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교육을 병행하는 선취업후진학 주문식교육을 수행한다. 또 AI융합기계계열 우수 인재를 추천, 취업을 연계하는 등 동보와 기술 및 교육 분야도 상호 협력한다.
AI융합기계계열은 교육부 ‘마이스터대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사업’에 선정되는 등 전국 전문대 중 유일하게 교육부 핵심사업 2개 분야에 선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전문학사, 학사, 석사과정을 원스톱으로 하는 최고의 ‘선취업후진학’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에 본사를 둔 동보는 엔진부품, 변속기부품, 감속기&모터부품, 로봇부품에 더해 전동화 부품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자체 개발한 EV 감속기 정밀 기어를 현대차 아이오닉 6와 기아 니로 EV에 적용하고 있다. 경주, 아산, 창원 등 국내 6개 사업장에 종업원 96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세계 28개국에 제품을 수출, 연 매출 3526억을 달성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석범 동보 공장장은 “주문식교육 원조 계열인 영진 AI융합기계계열과 협력을 통해 선취업후진학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은 “30여 년간 추진한 주문식교육 성공모델을 접목해 직업계고교와 산업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동보 재직자들을 위한 재교육 활성화로 21세기 유능한 기술인력 양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최근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에 ‘반도체소부장’분야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기존 ‘인공지능’, ‘지능형로봇’을 포함해 총 3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참여하면서 전국 전문대 중 최다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