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등을 앞두고 미국과 유럽 주요국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동결 기대감이 증시에 크게 반영됐고, 유럽은 상승폭이 0.25%포인트(P)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증시가 소폭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55P(0.56%) 오른 3만4066.3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07P(0.93%) 증가한 4338.93에, 나스닥 지수는 202.78P(1.53%) 오른 1만3461.92에 장을 마쳤다.
미 연준이 14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자들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 대비 0.72P(0.16%) 오른 460.7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33P(0.11%) 늘은 7570.69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7.21P(0.52%) 상승한 7250.35에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48.03P(0.93%) 오른 1만6097.87를 기록했다.
한편, ECB는 미 연준이 14일 통화정책을 발표하고 하루뒤인 15일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하고 5월 0.25% 이자율 인상에 이어 6월에도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따른 식품·에너지 가격 인상에 대한 대응으로 작년 7월 이후 8번째 이자율이 인상돼 유로화 이자율은 3.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CB는 물가상승률 목표를 2.0%로 잡고 있어 이자율 인상이 필요해 6월 이후 추가 이자율 인상 가능성도 높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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