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해외 무역장벽 해소에 민·관 합동 대응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관계부처, 업종별 협회, 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KOTRA 등과 ‘민·관 합동 무역장벽 대응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외국의 수입규제와 통관애로·무역기술장벽·위생검역 등 비관세장벽 동향 및 대응계획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무역장벽에 총력으로 대응해 수출 회복 기반을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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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한 업종별 협회는 외국의 장기 반덤핑 조치 및 일몰재심 조사 사례에 대한 대응 지원을 요청했다. 우회수출 등 통관 이슈와 식품 관련 현장실사 애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역외보조금 등 법령으로 인한 업계 우려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민·관이 계속 공조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안덕근 본부장은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출 애로로 작용할 수 있는 해외 무역장벽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관계부처와 업종협회,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해 수출 회복을 앞당기자”고 당부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