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 14일 개막…아시아 과학기술 협력방안 모색

경북도와 대구시,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가 공동 주최하는 ‘2023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SPIF 2023)’가 1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막됐다.

‘디지털 시대의 산업과 더 나은 삶을 위한 기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11개국 사이언스파크, 5개국 8개사 해외기업, 지역기업 61곳(대구 31곳, 경북 30곳)이 참여했다.

2023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 주요 프로그램
2023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 주요 프로그램

이번 행사는 국제 기술교류.협력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성장, 지역기업의 핵심 기술 역량 확보에 기여하고,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오늘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영쭈앙왕 ASPA회장(대만 신주사이언스파크 원장), 권선국 ASPA 사무총장(경북대 교수), 김영집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장(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등 관련 기관 및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조강연과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미팅, 마스터클래스, 사이언스파크 포럼, 기술.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세션이 이어진다.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범용 인공지능 시대의 기회와 리스크’라는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미팅에는 대만 신주사이언스파크, 베트남 사이공하이테크파크, 태국 국립과학기술원,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우즈베키스탄 IT파크, 대구경북ICT산업협회가 참여해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산·학·관의 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글로벌 리더들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한다.

미래차, 스마트제조혁신, 공공안전&교통관리, 헬스케어 등 4개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과 국내외 기업 사례를 소개하는 ‘마스터클래스’는 양일간 계속된다. 또 사이언스파크 간 국제협력 사례와 기업육성 노하우, 기술개발 지원방법 등을 논의할 사이언스파크 포럼은 15일 열린다.

특히, ‘기술·비즈니스 상담회’는 9개국 20개사 해외 바이어들이 70여개 참여기업들과 미팅한다. 상담회장 앞에는 기업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사이언스파크 및 유관기관, 기업, 대학 등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국내외 혁신 주체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를 통해 지역의 무한한 잠재력이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방 차원에서 글로벌 협력과 국제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