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에너지효율화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에니트(대표 기송도)는 14~1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에니트가 박람회에서 소개할 주력제품은 재난안전 인공지능(AI) 기반 광섬유 음향분포센서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솔루션 ‘e-DAS(Distributed Acoustic Sensing) V2.0’이다. e-DAS는 측정 개체의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진동 및 소리 신호의 분포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인력을 통한 순시 점검으로 수행하는 산업설비와 구조물 이상작동 여부 감지, 화재예방 등을 대체할 수 있다.
e-DAS는 광케이블이 센서와 신호선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설치와 유지보수가 쉽고 고압선로, 철도, 원자력발전소, 항만, 공항, 군시설, 송유관, 열배관, 가스관, 데이터전송케이블 등 다양한 산업 인프라 및 시설에 적용가능하다.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의 친환경, 에너지분야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의 10대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1000곳을 향후 5년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초격차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를 선정해 정부와 민간이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에니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xEMS)’에 사용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제품 및 에너지 소비량 분석기술의 국산화 및 고도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건축물 대상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 로드맵에 기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