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우주항공’ 세일즈 외교 시동

박완수 도지사 이끄는 대표단 스페인과 프랑스 방문
투자유치 활동 산업경제 교류 확대

경남대표단을 이끌고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8박10일 우주항공 세일즈 외교를 전개하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경남대표단을 이끌고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8박10일 우주항공 세일즈 외교를 전개하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이끄는 경남대표단이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우주항공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경남도는 박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14~23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스페인과 프랑스를 방문,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는 경남을 알리고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경남대표단은 박 도지사를 비롯해 박동식 사천시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등 경남 산학연관 주요 인사들로 구성됐다.

대표단 주요 일정은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와 교류협력 △투자설명회(IR) 활동·수출상담회 지원 △바스크주 공식방문과 주지사 면담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F 방문 △양국 지역기업 상공회의소 산업경제 교류협력과 업무협약 등이다.

대표단은 14일 첫 일정으로 스페인에서 대한민국대사관 공사와 면담하고, 현지 산업동향과 도내기업 유럽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15일에는 노후 산업단지에서 지식집약형 첨단산업단지로 바뀐 ‘바르셀로나 22 아로바 혁신지구’를 탐방한다. 바르셀로나 항만공사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한다. 16일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가 빌바오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도내 기업 서유럽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자 스페인 바스크 주지사를 만나 산업경제와 문화관광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경남도는 민선 8기 출범 후 첫 해외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는 민선 8기 출범 후 첫 해외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19일은 프랑스에서 경남도내 기업과 프랑스 기업 간 수출계약식에 참석한다.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F’를 방문해 창업 생태계를 살핀다.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를 찾아 센터 기능과 조직, 주요사업을 파악하고, 향후 경남도에 설립될 우주항공청 지원 방향을 모색한다.

20일에는 ‘파리 에어쇼’에서 경남 항공산업 기반(인프라)과 투자환경을 집중 소개한다. 투자유치 설명회와 업무협약, 파리에어쇼 참가기업 수출상담회, 계약(업무협약) 체결을 지원한다.

박 도지사는 21일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총회’ 대한민국 연회(리셉션)에 참석해 정부, 부산시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22일은 우주항공도시 툴루즈로 이동해 주요 우주연구시설을 견학하고, 우주연구개발과 관련해 경남도와 툴루즈 우주센터 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우리보다 앞서 있는 선진 우주항공산업 발전사례를 직접 경험해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내부역량을 키워갈 것”이라며 “해외기업 투자유치, 창업 활성화,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한 해외 세일즈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