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포콤 2023에서 ‘더 월’ 등 신제품 대거 선보여

삼성전자가 14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3’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용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 스마트 사이니지 라인업, 130형 크기의 LED 올인원을 공개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1위 기술력을 과시한다.

가장 관심을 받는 제품은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용 ‘더 월’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현지시간 14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인포콤 2023에서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현지시간 14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인포콤 2023에서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은 P1.68(픽셀간 거리가 1.68mm인 제품)과 P2.1로 출시된다. 스튜디오 전체를 평면 또는 최대 6000R 곡률의 타원형으로 감싸는 형태로 제작이 가능해 촬영 환경과 목적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 몰딩 기술을 적용해 먼지 등 외부 요인 많은 스튜디오 환경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천장에 연결하거나 레고 블록처럼 쌓는 방식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전시회 기간 중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전문 기업 ‘럭스 마키나’와 ICVFX 기술을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에 시연해 촬영 모습을 방문객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2023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라인업도 공개한다. 화면 밝기 700니트(nit)의 QHC 시리즈 5종(75형·65형· 55형·50형·43형), 500니트의 QMC 시리즈 8종(98형·85형· 75형·65형·55형·50형·43형·32형), 350니트의 QBC 시리즈 7종(98형·85형·75형·65형·55형·50형·43형)까지 총 20종의 신모델을 공개한다.

신제품은 이전 모델 대비 약 40% 이상 얇아진 28.5mm 두께의 플랫 디자인으로 전면 상하좌우 대칭형 설계의 4면 모두 동일한 슬림 베젤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일체형 디자인의 LED 스크린인 ‘LED 올인원’ 신제품도 처음 선보인다. 16:9 비율에 130형 풀HD 해상도의 제품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고의 화질과 혁신적인 제품을 구현하는 신제품을 대거 선보여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고객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인포콤 2023에서 선보인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
삼성전자가 인포콤 2023에서 선보인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