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데이터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는 15일 데이터 중심도시를 지향하고, 데이터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대구그랜드호텔에서 ‘2023 데이터 중심도시 대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데이터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대구를 데이터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특히 대구 데이터산업의 브레인 역할을 할 ‘데이터 재단’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발대식도 함께 열렸다.
데이터 재단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발대식은 콘퍼런스 1부에서 진행됐다. 추진위원회에는 대구경북지역 IT기업 협의체인 대경ICT산업협회가 주도한다. 법제화와 데이터 표준 수립 등 데이터 거래를 위한 환경조성, 데이터분석 서비스개발 등을 수행한 뒤 올해 안에 데이터재단 설립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박윤하 대경ICT산업협회장은 “데이터재단은 데이터 경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데이터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드는 데 재단의 역할이 막중할 것으로 본다” 면서 “앞으로 다양하고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올 하반기에 재단을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대식 이후에는‘데이터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데이터 생태계’를 주제로 산업데이터, 기업데이터 등을 통한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전략에 대한 강연과 네이버클라우드 등 데이터 관련 기업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