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놀로지 2023’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130여개 국가와 80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올해 행사에서 한국은 ‘올해의 국가’로 선정됐다.
이 장관은 연설을 통해 지난해 기준 약 100억달러(약 12조7300억원)가 투자되는 창업환경에서 출범한 한국 유니콘 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성장한 정보기술(IT) 기업 등을 소개했다.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계획과 글로벌 진출, 외국인 창업 지원 정책 등을 설명하고 세계 창업생태계 간 연결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서 ‘성장하는 한국 창업생태계’를 주제로 열린 패널 토크에는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과 플뢰르 팰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가 참여했다. 비바텍 올해의 국가로 선정된 한국 창업생태계 발전과정과 우수 스타트업 사례,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대한민국 창업생태계를 세계에 알리고, K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2023 비바텍에 올해의 국가로 참가를 결정했다. 한국 스타트업의 기업설명회(IR) 피칭과 현지 기업과 네트워킹 행사, 글로벌 기업과 업무협약(MOU)·면담 등을 통해 K스타트업의 유럽 진출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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