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특구 출연연 주말개방 시민 관심 확대…AI, 로봇기술 등 호응

대전시가 진행 중인 대덕특구 출연연 주말 시민 개방행사에서 해설사가 기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가 진행 중인 대덕특구 출연연 주말 시민 개방행사에서 해설사가 기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해 공동 진행하고 있는 주말 개방행사에 시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4월부터 시작한 주말 출연연 릴레이 개방행사 하루 평균 방문객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210명, 한국화학연구원 252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295명(6월 2주 개방) 등 증가 추세라고 14일 밝혔다.

첫 행사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행사는 총 2100명, 한국화학연구원 2021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2주간 1181명을 기록해 총 5300명이 다녀갔다.

행사 초기 대전시 홍보물, 인터넷 검색 등으로 참여한 시민들이 최근 맘카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방문자 후기로 관심이 확대되며 출연연을 찾고 있다.

특히 이달 진행 중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개방행사는 연구시설 일부를 처음 개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명연 출신 과학자의 자세한 해설과 암 연구를 진행하는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및 인공지능(AI), 로봇기술을 도입한 바이오 연구 고효율화 플랫폼 공공 바이오 파운드리 베타 시설을 방문객에게 안내하고 있다. 또 유전물질을 담고 있는 세포 핵 속에서 발견된 DNA 모형을 조립하는 프로그램이 어린이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밖에 직원 도서관을 개방해 방문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했으며 장미꽃 야외 중앙정원,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한편 정부출연연구기관 개방행사는 생명연에 이어 7월 한국기계연구원, 8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 이어진다. 예약은 대전사이언스투어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