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은 흥국화재와 분산관리기반 ‘생체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사업에 자사 솔루션 ‘다큐트러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다큐트러스트는 전자서명을 위해 등록된 지문특징 정보를 이용해 자체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부기관(카카오, 네이버 등)을 통한 본인확인 수수료도 절감하고, 향후 생체인증 전자서명을 자동차보험, 약관 대출 등 타 업무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시큐센은 2020년 삼성생명,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2021년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2022년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2023년 하나손해보험에 다큐트러스트를 공급했다. 신한은행 모바일앱 쏠(SOL)과 미래형 금융점포 디지로그 내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 등 은행업무 전반에도 다큐트러스트를 이용한 생체인증을 적용시켰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계피상이와 계피동일 전자청약 업무에 지문촬영과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를 적용하여 종이 사용 감소로 환경보호 실천을 통해 ESG 경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는 “현재 보험회사의 전자청약 업무에 솔루션이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지만 제1금융 신한은행과 같은 구축 사례 및 사업 모델을 만들어 타은행 업무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디지털 금융 시대에 시큐센 역할이 확대되면서 AI·클라우드 기반 금융 플랫폼 솔루션을 강화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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