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국민 게임 ‘한컴타자’ 개편...필사 기능·게임 요소 가미

한글과컴퓨터가 새로운 ‘한컴타자’를 선보인다.

한컴타자는 사용자가 쉽게 타자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이용자 환경·경험(UI·UX)을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한글과컴퓨터, 국민 게임 ‘한컴타자’ 개편...필사 기능·게임 요소 가미

이번 개편에는 소설이나 수필 같은 문학작품을 디지털로 따라 쓰는 ‘필사’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필사에 맞는 배경음악을 제공하고, 원하는 문장을 형광펜으로 표시해 나만의 독서 노트에 저장할 수 있다. 필사 기능은 추후 문학작품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유료 콘텐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단문·장문·낱말·자리연습 등 수준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의 기록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도 제공한다.

한컴은 게임 요소도 가미했다. 타자 연습 목표를 달성하면 배지와 포인트를 보상으로 지급하는데, 포인트로 프로필 꾸미기 아이템, 키보드 스킨, 키보드 타건음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한글 타자 연습 기능을 기반으로 한 신규 게임 ‘워드 크러시 사가’도 함께 공개했다.

한컴 관계자는 “1994년에 개발된 한글 타자 연습은 지금도 매일 5만명 넘는 이용자가 접속할 만큼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한글 타자를 연습하는 초보자부터 남녀노소 모두가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해서 추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컴은 지난 4월 필사 기능 사전 체험단 100명을 모집한 바 있다. 1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3500여명이 몰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