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왓슨x.데이터’를 한국을 포함한 세계에서 정식 출시하고, 비즈니스용 인공지능(AI)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입니다.”
조슈아 김 IBM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 디렉터는 14일 전자신문 주최로 열린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조찬 세미나에서 향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왓슨을 더욱 고도화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솔루션 ‘왓슨x.데이터’로 고성능 데이터 처리와 유연성을 제공,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김 디렉터는 “AI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업 사용자라도 신뢰 가능하고, 검증된 고품질 데이터를 셀프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왓슨x.데이터는 파운데이션 모델과 생성 AI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시맨틱 오토메이션 기능을 예로 들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자연어 문장과 질문을 사용해 필요 데이터를 활용토록 돕는다.
김 디렉터는 “사용자가 왓슨x.데이터에 ‘이 테이블에 거주지 데이터를 추가해줘’라고 말하면 시맨틱 오토메이션 AI가 후보 테이블을 찾고, 조건을 충족하는 테이블 간에 조인 키도 찾아낸다”며 “사용자는 코딩이나 데이터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 없이도 셀프 서비스 대화 기능을 사용해 데이터를 보다 쉽게 검색, 보강, 정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M은 시맨틱 오토메이션 기술을 오는 2024년 초 정식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함께 참석한 이지은 한국IBM 테크놀로지 기술리더 전무는 왓슨x.데이터를 ‘데이터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데이터 저장소’로 요약했다.
그는 “왓슨x.데이터는 새로운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솔루션으로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자유롭게 저장, 활용 가능하고, 저렴한 개방형 스토리를 지원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며 “IBM은 기업이 AI를 잘 활용토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