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고성능 프리미엄 클라우드 시장 공략

[사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사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고성능 프리미엄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14일(한국 시간)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가 주최하는 ‘AMD 데이터센터 및 AI 기술 프리미어’ 콘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일 연사로 참여했다.

이 대표는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카카오 i 클라우드와 AMD 협업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성능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AMD의 최신 AI 추론 가속기 ‘알베오 V70’를 적용한 카카오 i 클라우드 기반 카카오맵 로드뷰에서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보다 정확히 식별하거나 특정 영역을 흐리게 처리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시뮬레이션을 설명했다.

그는 “알베오 V70으로 전환 시 성능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동일한 반면 총소유비용(TCO)은 50%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카오 i 클라우드 내 최신 AI 추론 가속기를 활용하면 GPU 기반 데이터 전처리 시스템과 비교해 과도한 비용 증가 없이 고도화된 서비스를 기획,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업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