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대표 김민영)는 미국 신약개발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83회 미국 당뇨학회(ADA)에서 비만치료제 ‘DA-1726’ 관련 2건의 포스터 발표와 구두 발표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식욕억제, 인슐린 분비 촉진,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비만 동물 모델에서 GLP-1 유사체인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우수한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했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지표들의 개선이 관찰됐음을 공개할 예정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다. DA-1726과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개발·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 전진기지다.
뉴로보 관계자는 “올 하반기 글로벌 임상 1상 IND 제출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글로벌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