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모빌리티, 최대 158㎞ 주행 가능한 전기오토바이로 배달 시장 공략

송영봉 세븐모빌리티 대표(사진=세븐모빌리티)
송영봉 세븐모빌리티 대표(사진=세븐모빌리티)

세븐모빌리티가 전기오토바이 SM1에 대한 전파 적합성 KC인증을 획득하고 전기이륜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도에 설립된 세븐모빌리티는 30년 이상 이륜차를 개발한 전문가들이 모여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세븐모빌리티의 SM1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58㎞ 주행할 수 있다. 1회 충전에 60~70㎞ 운행할 수 있는 기존 전기 이륜차보다 주행거리가 뛰어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고출력 브러시리스 직류(BLDC)모터를 장착하고 주행 속도, 운반 무게, 도로 환경 등에 따라 변속기를 조절하는 소프트웨어(SW)를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에 탑재했다.

세븐모빌리티는 개발한 전기이륜차로 배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최근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2030년까지 전기 이륜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도 2025년까지 전기이륜차 도입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세븐모빌리티 송영봉 대표는 “125CC급 중 1회 충전으로 158㎞까지 운행할 수 있는 제품은 국내에서는 유일하다”면서 “차별화되는 성능으로 배달라이더 이륜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