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개발 스타트업 ‘위로보틱스(WIRobotics, 공동대표 김용재(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이연백)’가 신개념 웨어러블 로봇 WIM을 활용한 운동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웨어러블 모빌리티 WIM은 착용형 로봇의 무게와 사용성을 혁신해 Last Mile Mobility 및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영역을 확장한 착용형 보행 보조 장치다.
해당 운동프로그램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수요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 보급 사업(시니어 예방 재활을 위한 보행 보조 착용형 로봇과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및 실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위로보틱스와 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협업해 운영하고 있다.
관계자는 “본 운동프로그램은 수원시 영통구보건소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수원시 영통구보건소는 방문건강 관리사업 대상자 중 70~80대의 독거노인을 참가자로 선발하고, 위로보틱스는 선발된 참가자 9명과 함께 4월 초부터 5월 말까지 매주 주 2회, 1시간씩 총 16회 동안 수원시 매탄공원에서 야외 운동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위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 WIM을 착용하고 매탄 공원 내의 평지, 언덕, 계단을 오르내리는 걷기 운동 및 하체 근력 강화 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라며 “웨어러블 로봇 WIM은 운동프로그램에 참가한 70, 80대의 참가자들이 입고 운동하기에도 부담이 없는 1.4kg의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으로 평지, 언덕, 계단도 쉽게 걸을 수 있는 ‘보행 보조 모드’와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 모드’ 모두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위로보틱스 이연백 공동대표는 “수원시 영통구 보건소와 운동프로그램을 공동 기획 및 추진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웨어러블 로봇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했으며,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노년의 삶에 특히 중요한 하체 운동을 웨어러블 로봇으로 쉽고 편하게 진행했다”라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이 자신감 있고 활기차게 걷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기쁘고, 참가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돼서 지속적인 운동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위로보틱스 김용재 공동대표는 “위로보틱스는 특수한 환경, 산업환경에서만 볼 수 있었던 웨어러블 로봇을 일상에서 활용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번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웨어러블 로봇을 안전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내년의 공식 론칭할 예정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8월부터 다음 기수를 모집해 하반기 운동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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