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심 고교생, 광주 AI 생태계 체험·비엔날레 관람 ‘엄지 척’

14일 광주 동구 AI 창업캠프에서 광주 SW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4일 광주 동구 AI 창업캠프에서 광주 SW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미래의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AI 중심 고등학생을 위해 광주 AI 산업 생태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AI 기업 창업 요람’ AI 창업캠프와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구축된 AI 학습·훈련을 위한 고성능 컴퓨터를 살펴보고 광주비엔날레를 투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단장 김준하)은 14일 광주 소프트웨어 (SW)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광주 동구 AI 창업캠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AI 창업캠프를 방문해 내부 시설 투어를 한 후, 다양한 AI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며 AI 기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 금남로 4가에 위치한 AI 창업캠프는 AI 분야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창업 및 스케일업을 위한 교육, 컨설팅, 투자 지원 등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AI 창업캠프 1·2호점을 운영 중이며, 70여 개의 AI 기업이 입주하여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정민석 광주 SW 마이스터고등학교 (스마트IoT과 2학년) 학생은 “AI 창업캠프에서 스타트업 개발자들을 직접 만나고 AI 제품을 체험하면서 AI 산업과 기술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광주비엔날레도 관람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만족해했다.

앞서 지난 7일과 8일에는 각각 광주 SW 마이스터고등학교와 AI 교육 선도학교인 해남고등학교 학생 100여 명이 방문해 AI 창업캠프, 지스트 고성능 컴퓨터를 살펴본 후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했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AI 창업캠프와 고성능 컴퓨터 견학을 통해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광주 AI 산업 생태계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