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선임 마무리…산자위원장에 이재정

14일 국회 본회의 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대정부 질문 때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보도 자료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국회 본회의 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대정부 질문 때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보도 자료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우여곡절 끝에 야당 몫 상임위원장 인선을 마쳤다.

국회는 14일 본청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행정안전위원회와 교육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위원장의 사·보임 안건을 처리했다. 이들은 모두 야당인 민주당 몫 상임위원회다.

김철민 교육위원장,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 박정 환경노동위원장, 이재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김교흥 행정안전위원장,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앞서 민주당은 의총을 통해 당 대표·원내대표·최고위원·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와 장관 이상 고위 정무직 출신들은 상임위원장을 겸직하지 않기로 했다. 주요 당직과 지도부, 장관 출신 등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당내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한편 총 18개 국회 상임위 중 여야 합의에 따라 후반기 국회에서 야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한 상임위는 11곳이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상임위원장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