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LH경기남부지역본부, 화성상공회의소, 화성산업진흥원 등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는 향남읍, 남양읍, 태안3택지지구, 동탄 택지지구 등에 소재한 임대 가능한 총 500호실을 관내 중소기업체 내국인 근로자 주거안정을 위해 기숙사로 제공한다.
주택 보증금과 임대료는 LH 자체 산정기준에 따르되 시세의 60~80% 수준이 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기업이 임대주택을 기숙사로 활용할 수 있게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화성산업진흥원은 화성기업지원플랫폼을 통해 신청기업 접수와 선정 여부를 통지하는 업무를 맡는다. 화성상공회의소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거지원 사업을 홍보하게 된다.
정명근 시장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2만7000여개 중소기업이 소재한 화성시는 면적이 넓고 출퇴근이 어려워 중소기업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인력 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