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14일 주가가 급락한 동일산업, 대한방직, 만호제강, 방림(이상 코스피), 동일금속(코스닥) 등 5개 종목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금융위·금감원·거래소는 이들 5개 종목 주가 급락과 관련해 “신속한 거래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 방안을 강구 중”이라면서 “한국거래소는 관련 5개 종목에 대해 2023.6.15.부터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3개 종목(동일금속, 방림, 만호제강)에 대해서는 투자주의 종목(소수계좌거래집중)으로 지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하여 철저히 조사하고 혐의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개 종목이 일시에 하락 원인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들 종목의 주가가 최소 수개월간 꾸준히 상승해왔다는 점에서 ‘제2의 라덕연 사태’를 의심하고 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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