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 혁신 의지를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인포컴 2023’ 현장을 방문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제고는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업계 리더로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소재부터 생산, 포장, 사용, 폐기까지 제품 생애주기별 친환경 노력을 전시장 전면에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주요 전시 제품의 QR코드를 확인하면 해당 제품의 생애주기 기반 탄소배출량 저감활동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높아진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업계 최초 TUV 라인란드가 수여하는 탄소발자국 인증 사이니지 신제품 등을 대거 공개하며 B2B 시장에서도 일관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삼성의 환경 전략은 북미 AV 매체인 SCN로부터 ‘가장 혁신적인 지속가능 제품·전략’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