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연구원, 공식 출범…경북지역 싱크탱크 역할 기대

경북연구원(원장 유철균)이 15일 경북도청 안민관 K-창에서 ‘미래가치 창조의 중심 Highest 경북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독자 체제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경북도의회, 도교육청, 대학 총장, 기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연구원은 1991년 개원한 대구권경제사회발전연구원에서 출발해 1992년 대구경북개발연구원, 2004년 대구경북연구원을 거쳐 2023년 현재의 연구원으로 이어졌다.

경북연구원이 15일 공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경북연구원이 15일 공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을 승계한 경북연구원은 32년 역사를 자랑하며 그동안 경북도 발전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혁신도시 건설 및 경북도청 이전,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등 주요 연구를 수행하며 지역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지방정부 최초의 AI챗봇(챗경북) 개발 등 경북도의 미래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경북연구원은 올해 1월 대구경북연구원을 승계하면서 경북도에 특화된 정책 지원을 위한 독자적 운영을 시작했다. 대구에 위치했던 본원을 안동 도청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도정정책을 보다 밀접하게 지원하고 있다. 조만간 대구 남부분원을 경북도청신도시로 이전해 완벽한 도청시대를 열 계획이다.

유철균 원장은 “세계최고 지방정부 싱크탱크 하이스트 경북연구원 실현을 비전으로 경북연구원을 신뢰받는 연구원, 선도하는 연구원, 스마트한 연구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