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대형가전제품의 익일배송으로 빠른 배송 경쟁력을 강화한다. 11번가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제품을 무료로 주문 다음날 배송 및 설치까지 완료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 ‘슈팅설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11번가 ‘슈팅설치’ 판매자는 삼성전자 11곳과 LG전자 7곳으로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등 총 330여 개 이상의 제품의 본사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판매자는 정기적으로 제조사와 상품 재고를 확인해 11번가에서 ‘슈팅설치’ 가능여부를 노출하고 고객이 해당 상품을 정해진 시간(삼성전자 15시, LG전자 14시 이전) 내 주문하면 주문 다음날 배송과 제품 설치까지 완료된다.
일부 도서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단위 배송이 가능하며 해당 제품 모두 ‘슈팅설치’와 함께 주문일로부터 2주 이내 설치를 원하는 날짜에 배송 받을 수 있는 ‘희망일설치’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한다.
11번가는 작년 1월부터 11번가에 입점한 공식 인증점들이 제공하는 ‘내일설치’ 서비스와 연계해 매달 정기 프로모션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각 판매자/제조사와 재고 연동을 통한 자동 수량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슈팅설치’ 서비스를 시작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명식 11번가 디지털담당은 “사용하고 있던 대형가전 제품이 고장이나 교체시기가 돼 구매할 때,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고객의 구매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며, “오랫동안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에서 강점을 보여온 11번가가 ‘슈팅설치’를 통해 대형가전의 빠른 배송으로 고객의 쇼핑경험을 더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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