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대표 조규곤)는 강원도 원주시청에 클라우드 기반 외부 협업 플랫폼 ‘랩소디 에코 클라우드(Wrapsody eCo Cloud)’를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파수는 원주시청 사례를 기점으로 최근 공공기관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로드맵을 통해 민간 SaaS 활용을 적극 권장하는 정부 움직임과 최근 공공기관 SaaS 직접구매 제도 도입이 맞물리면서 공공부문 SaaS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수는 공공시장 SaaS 공략을 위해 협업플랫폼 ‘랩소디 에코 클라우드’와 문서관리 플랫폼 ‘랩소디 클라우드(Wrapsody Cloud)’를 주축으로 삼았다.
파수의 랩소디 에코 클라우드는 문서 공유와 협업, 버전 관리, 보안, 영상회 등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연간 라이선스 형태의 협업 솔루션이다. 국내 CSP의 클라우드 기반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모든 문서는 암호화돼 저장·공유되고, 문서 공유 후에도 권한을 변경하거나 회수할 수 있다. 워크 그룹 단위별 관리 기능과 사용 이력을 제공하며, 다양한 CAD 애플리케이션 버전을 지원한다. 문서 가상화 기술을 적용, 한번 공유된 문서는 열람 때마다 최신 버전으로 자동동기화해 업무 효율 또한 향상된다.
랩소디 클라우드도 보안을 포함한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 공공기관은 물론, 다양한 규모의 기업도 기존에 보유한 IT 시스템에 간편하게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랩소디 클라우드 또한 문서 가상화 기술이 도입됐으며, 문서 생성 시 자동으로 서버에 업로드, 백업한다. 모든 문서는 암호화 저장되며, 사용 이력 및 버전 현황, 유통경로 등도 제공한다.
원주시는 그간 민간 시공업체 등 외부에 지리정보를 제공할 때 서약서 등으로 무분별한 데이터 사용과 유출을 막고자 했다. 하지만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지리정보를 암호화해 반출하고 반출 후에도 지정 기간 후 자동 파기가 가능한 파수의 랩소디 에코를 이번에 도입했다.
이보람 원주시청 주무관은 “그간 지리정보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반출된 파일의 통제나 사용 후 반입 등에 있어 어려움을 겪어 이를 철저하게 관리하고자 랩소디 에코를 도입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하며 디지털 행정으로의 전환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강봉호 파수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원주시청이 도입한 랩소디 에코 클라우드는 외부 협업에서 CAD 등의 다양한 파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도입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안”이라며, “파수는 정부의 민간 SaaS 도입 확대 방침에 맞게 국내 CSP 클라우드 기반으로도 제공해 공공기관들의 디지털 플랫폼 전환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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