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7세대로 진화한 럭셔리 로드스터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은 1952년 첫선을 보인 이후 70년간 세대를 거듭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럭셔리 로드스터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SL’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3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지난 12일에는 경기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고객 인도 행사를 열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은 벤츠 고성능 브랜드 AMG가 독자 개발한 첫 SL 모델이다. SL 고유의 헤리티지에 AMG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독보적 감성, 벤츠의 혁신 기술을 결합해 탄생했다. AMG가 새롭게 개발한 2+2인승 로드스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MG의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갖췄다.
300 SL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외관은 긴 휠 베이스와 보닛, 짧은 오버행,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로 SL특유의 비율을 완성했다. 실내 역시 300 SL에서 영감을 받은 아날로그 디자인 요소와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 11.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 등 최신 디지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하이퍼아날로그’를 구현했다.
파워트레인은 4.0ℓ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M177)을 탑재해 최고출력 585마력과 최대토크 81.5㎏·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를 3.6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315㎞/h에 달한다. 70년 만에 처음으로 SL에 적용한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은 최적의 구동력을 제공하며 민첩하면서도 안정적 조향이 가능하다.
AMG만의 극강의 주행감과 민첩성을 배가하는 고성능 요소를 포함한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는 역동적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국내에 선보인 더 뉴 메르세데스- AMG SL 가격은 63 4MATIC+ 2억3360만원, 63 4MATIC+ 퍼포먼스 2억5860만원이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사장은 “시대를 초월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만의 독보적 헤리티지와 감성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