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日‘마쿠아케’와 전략적 협업 강화

신혜성 와디즈 대표(왼쪽)와 나카야마 료타로 마쿠아게 대표가 판교 와디즈 본사에서 MOU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왼쪽)와 나카야마 료타로 마쿠아게 대표가 판교 와디즈 본사에서 MOU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와디즈는 일본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와 협력해 국내 펀딩 성공 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와디즈는 지난 13일 판교 와디즈 본사에서 마쿠아케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마쿠아케는 일본을 대표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으로, 2019년 12월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했다.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주로 진행하며 누적 750억엔(한화 약 6848억) 규모 펀딩을 성공시켰다.

이번 협약은 양사 MOU 체결 5주년을 맞이해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체결한 것이다. 각국의 펀딩 성공 기업에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아시아 펀딩 생태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각 플랫폼에서 성공한 스타트업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 소개하는 방식으로 교류를 강화한다. 예를 들어 마쿠아케 펀딩 성공 메이커 중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와디즈의 지원을 받아 와디즈 펀딩 오픈을 준비하고, 와디즈 펀딩 성공 메이커의 일본 진출은 마쿠아케가 지원하는 식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물류 서비스 등 제반 인프라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마쿠아케와 함께 만들어 온 성과를 기반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펀딩 메이커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겐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포터들에게는 일본의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해 탐색의 즐거움을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