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식품 카테고리 20% 성장… “국내 식품 시장보다 3배 높아”

쿠팡 올해 1분기 식품 카테고리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쿠팡 올해 1분기 식품 카테고리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쿠팡은 올해 1분기 식품 판매액(신선식품 제외)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쿠팡의 식품 카테고리 성장률은 국내 온·오프라인 시장 성장률과 비교하면 도드라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온·오프라인 음식료품 판매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쿠팡의 식품 성장률이 국내 식품 성장률보다 3.3배 높다.

쿠팡의 식품 카테고리 성장은 중소·중견 식품 제조사가 가성비와 품질을 갖춘 식품 판매를 늘린 영향이다. 식품 제조사 관계자는 “진열 매대가 제한적이고 입점 등 판로 개척이 어려운 오프라인과 달리, 제약 없는 쿠팡 ‘온라인 매대’에서 로켓배송 판매를 확대하자 성장세가 올 들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5월 쿠팡 식품 판매액을 분석한 결과 밀가루 ,부침 카테고리에서 대한제분(98%), 광천우리밀(41.6%) 등이 성장했다. 김 카테고리에서는 중견기업 풀무원식품(234%), 광천김(49%), 어업회사법인 순수해작(221%) 등 중소중견기업 매출이 증가했다.

쿠팡 관계자는 “중소중견 식품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해 이들의 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 기회를 늘리는 한편, 훌륭한 품질의 식품 셀렉션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