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가 1월부터 5월까지의 자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식품군 배달 트렌드를 소개했다. 편의점, 유심, 뷰티(C.U.B) 상품 배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고가 수행한 주요 편의점 5사의 배달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 이상 늘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대형마트가 문을 닫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 사이 배달 수행 건수는 전년 대비 270% 이상 증가했다.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점포와 바로고 허브(지역 배달 업체)가 야간 및 오전 시간대 배달 수요를 해소한 것이다.
유심 배달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매달 평균 43%가량 늘었다. 최근 알뜰폰이 인기를 끌며 소비자의 당일 개통 수요까지 늘자 바로고는 주요 업체와 배달 대행 계약을 맺고 유심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헬스앤뷰티(H&B) 카테고리 배달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바로고가 배달을 수행하는 매장 수도 같은 기간 10% 이상 늘었다. 특히, 바로고는 주요 H&B 전문점이 도입한 즉시·야간·익일 배송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교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바로고는 ‘C.U.B’ 상품 외에도 스포츠, 건강식품 등 폭넓은 배달을 수행 중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물류 채널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명재 바로고 법인영업팀장은 “배달은 일상 속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 주는 ‘가치 소비’로 의미가 확장되며 점차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배달이 일상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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