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명지대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 나서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청 전경

경기 용인시는 교육부 주관 ‘2023년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명지대와 반도체 인력양성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 및 지원을 계획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명지대는 이번 사업에 선정돼 최대 4년 동안 연간 70억원을 지원받는다.

명지대는 지원사업 선정으로 교수 등 연구인력을 확충하고, 반도체 주요 공정 실습 공간과 장비 등을 갖춰 매년 50명 이상 반도체 산업 관련 학사급 우수인력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용인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및 패키징 분야에 특화된 반도체공학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교육 과정 운영 기반을 마련한 명지대와 협력해 첨단산업 육성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정 여건과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살펴보고, 지원 규모를 결정해 시의회에 ‘반도체특성화사업 지원사업’ 안건을 제출해 보조금 예산 편성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대학 측과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인 용인시 정책 의지와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명지대 역량이 부합한다고 판단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며 “교육자원 공유체계를 마련하면 반도체산업 경쟁력 확보와 관련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