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랄랄라 브라더스' 선(善) 박지현, 매력이 제대로 터졌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월 14일 방송된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전국 기준 시청률 4.818%를 기록했다. 이는 6월 14일 방송된 모든 종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이자 7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5%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롯 브라더스의 고품격 라이브는 물론, 방심할 틈 없이 웃음이 쏟아진 게임,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찐 일상을 들여다보는 코너까지 다채로운 재미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특히, 이날 방송은 박지현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을 확실히 사로잡은 한 회였다. '트랄라 라이브'에서는 박지현의 물 만난 활어 같은 매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한껏 뒤흔들었다. 중학교 때부터 10년 정도 복싱을 해왔다는 박지현은 저돌적인 강펀치를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박지현은 아버지의 권유로 중학생 때 복싱을 시작했고, 이제는 습관처럼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박지현의 맛깔난 입담도 시청자들을 홀렸다. 박지현은 나상도, 송민준에게 복싱 강의를 하며 "멋있지?! 이래서 복싱 하는 거야~!"라는 관장님 같은 멘트로 웃음을 유발했다. 복싱장 등록을 부르는 박지현의 입담에 트롯 브라더스들은 "멘트가 좋아"라며 감탄하기도. 복싱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윤준협과 박지현의 타이틀 매치 버금가는 대결도 손에 땀을 쥐는 재미를 안겼다. 손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른 박지현의 펀치와 윤준협의 시원시원한 리치가 안방에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막상막하 대결의 결과는 무승부 판정이었다.
진(眞) 안성훈의 반전 이력도 공개됐다. 알고 보니 안성훈은 검도 3단이었던 것. 모두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자 안성훈은 트롯 브라더스들이 현장에서 급구해 온 구둣주걱으로 검도 자세를 취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안성훈은 사상 최초(?)로 구둣주걱으로 종이를 자르는 검술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콩쥐팥쥐 림보 게임에서는 보고도 믿기 힘든 몸 개그의 향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두 명이 서로 등을 맞댄 콩쥐팥쥐 자세로 림보를 통과하는 게임. 림보를 통과하더라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면 엎혀 있는 사람이 페인트 범벅 공격을 받게 되는 룰이 꿀잼을 안긴 것. 얼굴에 잔뜩 물감을 묻히고 능청을 떠는 트롯 브라더스들의 예능감이 1초마다 쉴 틈 없이 빅웃음을 자아냈다.
감동도 이어졌다. '뽕이 빛나는 밤에' 코너에서는 박지현의 팬이었던 어머니를 하늘나라에 보낸 팬, 최수호를 보기 위해 재활치료를 하며 활력을 되찾은 팬의 사연이 스튜디오와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무명시절 나상도가 온몸을 던져 살려준 할머니와의 깜짝 영상 통화가 성사돼 놀라움과 감동을 안겼다. 나상도는 자신을 평생 은인으로 생각하며 가수로 성공하기를 매일 기도했다는 팬의 고백에 콘서트에 초대하겠다고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렇듯 놀라운 사연과 포복절도 웃음,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재미로 가득한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매회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