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초를 상징하는 인기뮤지션은 임영웅, 피프티피프티,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이었다.
15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23주차(6월4~10일) 써클차트 부문별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23주차 써클차트는 ‘세대공감 히어로’ 임영웅과 스트레이 키즈의 다관왕 활약과 함께, 피프피피프티·(여자)아이들 등 글로벌 인기돌들의 정상롱런 분위기가 비쳐졌다.
우선 임영웅은 새 싱글 ‘모래 알갱이’로 디지털, 다운로드, BGM,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 5개부문 정상을 석권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다운로드부문 최상위를 달리는 ‘LONDON BOY’에 이은 두 번째 자작곡으로서의 화제성, 첫 단독예능 ‘마이리틀히어로’의 방영 등이 기존 ‘영웅시대’ 팬들을 결집시키면서, 대중적인 공감대 형성까지 이어진 성과라 볼 수 있다.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는 지난 2월 발매한 ‘Cupid (Twin Ver.)’로 6주째 글로벌K-pop차트 정상을 지켰다. 꾸준한 소셜피드백을 토대로 한 글로벌 영역의 화제성이 차트권 내에서도 고스란히 비치고 있음으로 볼 수 있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는 정규3집 ‘★★★★★ (5-STAR)’로 2주 연속 리테일·앨범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마라맛 음악’ 장인으로서의 역대급 완성도를 보여주는 타이틀곡 ‘특’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과 화제성이 강하게 이어진 모습이다. 특히 지난 22주차 당시 433만장의 판매고에 더해, 115만340장 수준의 리테일 성과와 50만9185장의 피지컬 판매량을 추가로 누적하는 등 압도적인 기록을 거듭해가는 바가 돋보인다.
(여자)아이들은 미니6집 타이틀곡 ‘퀸카 (Queencard)’로 2주째 스트리밍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여자)아이들 특유의 파격적인 표현법으로 비쳐지는 ‘자기애’의 메시지가 소셜 전반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이밖에 23주차 글로벌K-pop차트 200위권에는 방탄소년단의 10주년 싱글곡 ‘Take Two’ (9위), NCT 태용의 데뷔 첫 솔로 타이틀곡 ‘샤랄라 (SHALALA)’ (87위), 5년만의 첫 정규앨범을 내세운 프로미스나인의 새 타이틀곡 ‘#menow’ (105위) 등이 새롭게 진입했다.
한편 써클차트(CIRCLE CHART)는 2010년부터 10년이상 운영해 온 ’가온차트‘를 기반으로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연계한 K팝계 글로벌 공인차트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