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팩은 기능성·천연 포장재 전문 업체로 포장 분야에서 10년 이상 연구개발 경험을 가진 패키징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은행 폐기물 등의 원료를 기반으로 천연추출물을 사용한 신선식품 선도유지용 기능성 포장재를 개발한다.
2018년 개인사업자로 사업을 시작한 후 작년에는 법인으로 전환했다. 현재까지 20여건의 정부지원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4건의 국내특허 등록, 8건의 국내특허 출원, 4건의 해외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뉴로팩은 2020년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에 입주했으며 에코 스타트업 지원사업과 기술닥터 지원을 통해 제품 개발 및 개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고차단성 종이포장재는 국내외 특허 출원을 진행했으며 동시에 식품업체에 파우치, 튜브 형태로 납품해 매출을 확보했다. 또한 클러스터 입주 후 다양한 시험인증 지원, 경영안정 지원사업을 통해 회계, 홍보비, 특허출원 비용 등을 지원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약 10억원의 투자유치도 성공했다.
뉴로팩의 주요 재품은 기능성 포장재와 천연물질·고차단성 포장재다.
기능성 포장재는 은행, 연, 참나무 등으로 추출한 기능성 물질과 방담(물방울이 맺혀 흐려지는 것을 방지) 물질 등을 필요에 맞게 포장재 내면에 코팅한 포장재다. 기능성 포장재는 신선식품의 선도 유지에 도움을 줘 소비기한을 연장시킨다.
천연물질·고차단성 포장재는 천연물질의 부산물을 활용한 포장재와 재활용이 쉬운 고차단성 종이 포장재 등이 있다. 자연에서 대량 발생하지만 폐기 처리가 어려운 은행잎, 굴 패각, 괭생이모자반 등 유해 해조류를 활용한다.
고차단성 종이포장재는 기존 코팅 기술을 적용해 알루미늄층이 없어 재활용이 용이하다. 기존 멸균팩이나 레토르트 식품 포장재는 내부에 알루미늄 층이 있어 재활용이 어려운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특히 고차단성 종이 포장재는 뉴로팩의 코팅 기술을 적용한 후 플라스틱 필름으로 합지한 형태다. 뉴로팩에 따르면 공인인증시험기관을 통해 산소투과도 및 수분투과도를 분석한 결과 다른 플라스틱계 필름에 비해 훨씬 우수하고, 알루미늄 포장재와는 유사한 수준의 차단성을 확인했다.
뉴로팩은 영업이익 비율 확대와 매출액 증가를 위한 사업화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인 연구개발 사업과 동시에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을 진행하고,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한 사업규모 확장을 계획 중이다.
해외 수출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한중혁신대회 수상을 통해 30만 위안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대만 기업과는 3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 하고 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