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파인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 증착시 유기물을 특정 위치에만 증착되도록 마스크를 고정하는 핵심 제품인 ‘OLED 소자 증착용 마그넷 플레이트’ 제조 기업이다. 파인원은 2000개 이상의 마그넷을 자석 세기, 배열, 사이즈 등을 정교하게 조절해 자기장 균일성을 높인 기술을 보유했다. 기존에는 마그넷 플레이트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의 균일성을 가우스미터로 수동 측정한 것과 달리, 파인원은 3D 자기장 스캐너를 자체 개발해 성능 검사 자동화를 달성했다.
마그넷 플레이트 시장은 대표적 증착장비 회사인 일본 C사가 독점해왔으나 파인원은 국산화를 달성했다. 동일한 품질은 물론 높은 정확도, 다품종 소량생산 등 차별화를 확보했다. 가격경쟁력도 우수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파인원은 OLED 증착 장비 외 반도체 증착 장비용 부품도 개발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를 추구하고 있어 향후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파인원은 창업 5년만에 4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인 OLED용 마그넷 플레이트는 본래 일본, 미국 제품이 많이 쓰였으나 파인원이 최초로 국산화했다. 연구개발(R&D)부터 생산까지 자체 수행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생산과정에서도 마그넷 플레이트 제작에 자체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기존에는 수기로 측정해야 했던 마그넷 플레이트 자기장 값을 스캐너를 활용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좋은 기업문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이기에 이달의 이노비즈로 선정했으며, 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