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농협은행 주도로 STO 시장 진출 가속화...참여 확대

농협은행 본점 전경
농협은행 본점 전경

시중은행들이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농협은행은 앞서 4월 농협은행을 주축으로 결성한 은행권 STO 컨소시엄에 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3개 은행이 추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수협·전북은행이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해왔다.

은행권 STO 컨소시엄은 토큰증권 법제화에 따른 은행권 STO 시장참여 방안을 협의하고, 조각투자사업자 등의 토큰증권 발행에 필요한 플랫폼 구축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독일 지멘스 사례처럼 기업 채권을 직접 토큰증권으로 발행하거나, 유통시장을 구축하는 등 토큰증권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은행 외에도 △부동산 조각투자사업자 펀블 △예술품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자인 블레이드 Ent △핀테크 전문기업 아톤의 자회사 트랙체인 △예스24의 자회사인 미술품 조각투자사 아티피오 △전기차 충전 플랫폼기업 차지인 등 토큰증권 시장진출을 준비 중인 사업자들도 함께 참여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P2P, 가상자산거래소 등의 디지털 신시장 형성기에 금융기능을 제공해 시장안착에 기여해왔다”며“토큰증권 분야에서도 은행들과 협업해 시장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