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 확장

에퀴닉스가 지난해 말레이시아 조호르 지역에 확장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내년 1분기 중 쿠알라룸푸르에 첫 데이터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시장 중 하나다. 조호르와 쿠알라룸푸르가 성장을 견인한다. 에퀴닉스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현지·글로벌 기업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방대한 디지털 인프라 용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퀴닉스는 말레이시아가 디지털 경제를 위한 마이디지털(MyDIGITAL) 청사진 2단계에 접어들게 됨에 따라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견고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너지리서치(Synergy Research)는 말레이시아가 아세안 지역에서 세번째로 큰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시장이며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11%에 달 할 것이라 내다봤다.

에퀴닉스의 쿠알라룸푸르 첫 데이터센터인 KL1은 최근 발표된 조호르의 JH1과 함께 기업이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레미 도이치 에퀴닉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지난 몇 년 동안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는 것을 목격했으며 데이터센터 성장과 투자에 있어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전략적인 두 개의 대도시에 데이터센터를 확장함으로써 말레이시아 기업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