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게 오픈이노베이션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중견기업은 새로운 시도에 대한 위험을 줄이고, 스타트업은 대·중견기업이 보유한 인적·물적자원, 성공경험을 이식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특히 “스타트업에게는 오픈이노베이션이야 말로 대·중견기업으로부터 수요가 확정돼 있다는 것과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검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또 “오픈이노베이션이 대구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미래산업을 신속 성장시키는 촉매제가 되고, 지역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지름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대구 미래산업은 대·중견기업의 관심산업이기도 하기때문에 결국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심이 되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구시가 주력하는 5대 미래산업은 높은 기술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대·중견기업의 역량과 결합,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센터장은 “미래산업 분야 스타트업이 혼자만의 힘으로 고성장을 이뤄내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며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라’ 라는 말이 있듯 스타트업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대·중견기업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게 되면 더 큰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할 대기업과 중견기업 풀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에서 극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
이 센터장은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는 대·중견기업과의 협업을 기대하고 창업에 도전하는 다양한 창업 자원을 유입시켜 활발한 선순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