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 대구에 본사를 둔 지역기업입니다. 대동그룹X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ESG 상생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 상생하는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지역 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권기재 대동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은 지역과 중견기업,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투자가 유치되고 고용이 창출된다. 그런 생태계를 만드는데 대동이 일조하고 싶다”고 했다.
권 부사장은 “모빌리티분야는 올해 4월부터 전기스쿠터를 양산하고, 이미 300대 주문을 받았다. 로봇체어는 실증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조만간 0.5톤 전기트럭도 시범 생산한다”면서 “이런 과정이 모두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대동그룹X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ESG 상생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과 관련 권 부사장은 “스마트모빌리티와 스마트팜 관련 우수 기업이 많이 지원해 놀랐다”며 “핵심기술이 아닌 응용기술은 유망 스타트업과 반드시 협업해야한다”고 말했다.
“대동은 농기계에서 출발했지만 향후 스마트농기계와 모빌리티, 스마트파밍 등 3대축으로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농기계는 무인자율작업과 정밀작업으로, 모빌리티는 대동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기계영역을 확장하고, 스마트파밍은 정밀농업과 식물공장, 홈파밍 등 농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권 부사장은 “이들 분야에 공통 또는 각각 필요한 코어기술을 구별해 핵심역량맵을 만들었다”면서 “빌드-바이-파트너십을 통해 직접 개발·공동개발, 인수합병, 협력 등 적절한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줄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과 관련 “사업기간은 정해져 있지만 기술협력은 지속되어야한다”면서 “상용화 과정을 보면서 사업을 추가로 연장하거나 별도 트랙을 만들어 개발하는 등 일회성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끝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사장은 끝으로 “기술을 위한 기술개발은 의미가 없다. 상용화를 목표로 우수 기술보유 스타트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대동은 오픈이노베이션을 계기로 대구가 새로운 모빌리티 메카로 거듭날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