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코퍼레이션, 타계명사 IP로 AI규제 정립에 한 발 다가서
메타버스 AI 아바타 포털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챗GPT 아버지’ 오픈 AI CEO 샘 알트만과 만나 생성형 AI의 규제 필요성에 공감, 오픈 AI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륨에서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샘 알트만을 비롯해 그렉 브룩만 공동 대표, 이영 중기부 장관, 국내 스타트업 대표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초청은 AI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오픈 AI와 국내 기업 간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AI 경쟁력을 제고 하고 AI 관련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한국은 샘 알트만이 선택한 17개 도시 중 하나로,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타 방문 국가에서는 진행되지 않았던 스타트업 기업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주제는 최근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AI의 위험성과 규제'에 대한 내용이었다.
샘 알트만 CEO는 해당 주제에 대해 그동안 "규모가 작은 AI 기업에 대한 규제에는 반대한다"고 주장 하면서도 "핵 문제를 감시하는 국제원자력(IAEA)처럼 AI 문제를 감독할 국제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혀왔다. 밋업 회장에서도 초거대 AI 관리·감독에 대한 발언을 하며 AI 안정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최고행복책임자)는 해당 “우리는 배우 김자옥, 듀스 김성재 등 고인이 된 타계 명사들을 AI 기술로 부활시켜 개인의 추억을 AI·디지털화하고 있다”며 “최근 샘 알트만이 전 세계를 순회하며 AI의 규제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는데, AI 기술의 윤리적인 부분 등 규제 방향성에 대한 자문을 얻고 싶다”고 질의했다.
샘 알트만 오픈 AI CEO는 “AI 기술의 인권 및 윤리적인 규제는 굉장히 어렵고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스템이 모든 답을 갖고 있진 않다. 아직 규제에 대한 기술이 정립되지 않은 만큼,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회적인 대화를 지속하면서 조심스럽게 규제를 정립하고 전개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도 AI 규제, 저작권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영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저작권의 범위나 규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한국도 규제에 대한 기준점을 잡아야 하는 시기로, 정부차원의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류를 위협하는 AI에 대한 내용은 최근 자주 논의되어왔던 주제다. 이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고 문제를 잘 풀어낸 사례가 바로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타계명사 AI 아바타'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작년 10월에 방영한 메타버스 AI 음악쇼 '아바드림' 을 공동 제작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 중 故김성재, 故김자옥, 故김환성, 故서지원과 같은 타계명사를 AI 아바타화 한 것이다.
방영되기 이전, 타계명사를 AI 아바타로 제작한 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우려의 목소리를 반영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최고행복책임자)는 각 타계명사별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려의 목소리를 기대감으로 바꿔나갔다.
최용호 CHO는 “AI·메타버스와 같은 미래기술은 사람의 행복을 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고인을 AI 아바타화 하는 모든 과정에서 유가족과 상의하며 그의 유지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AI·메타버스를 통한 ESG를 강조하며 사회적 공헌에 대한 강조를 통해 회사 내 ESG 담당자를 두며 시스템을 만들었다. 특히 기술사용 전 관련자들의 목소리 경청과 반영, 사회와의 지속적인 대화, 인류의 행복을 위한 사회적 공헌으로 윤리적 잣대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나가고 있다.
한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국내외 아티스트 아바타(AVA) IP 2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이를 메타버스 아바타로 활용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아바타 AI 포털 기업이다. 최근 메타버스 AI 음악쇼 TV CHOSUN ‘아바드림’을 통해 고인이 된 타계명사들을 아바타로 제작한 ‘트리뷰트’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2022 대한민국 고객감동 & 혁신경영 브랜드 대상’에서 ‘메타버스 부문’ 대상 수상, ‘Biban 2023’서 사우디 투자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퍼스트무버 다운 행보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