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위한 글로벌 협력망 구축

왼쪽부터 박정원 KTL 부원장, 벌크하드 홀더 VDE 사장, 하인성 경북TP 원장
왼쪽부터 박정원 KTL 부원장, 벌크하드 홀더 VDE 사장, 하인성 경북TP 원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경북테크노파크, 독일전기전자기술인협회(VDE), 슈나이더일렉트릭과 글로벌 사용후 배터리 산업 발전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참여 기관들은 △이차전지 글로벌 전주기 이력관리 체계 구축 △사용후 배터리 성능·안전성 검사를 위한 국제표준화 추진 △사용후 배터리 성능·안전성 검사 방법 상호 검증 및 인프라 구축 지원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강화 및 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KTL은 앞으로 참여기관과 현재 개발 중인 사용후 배터리 소프트웨어(SW) 검사기법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배터리 제작, 등록, 운행, 탈거, 재사용·재활용 등 전 주기 이력 관리 기술개발 분야에서 협업한다.

박정원 KTL 부원장은 “글로벌 다자간 업무협약으로 이차전지 전주기 이력관리 기술개발을 통한 성능·안전성 확보와 배터리 분야 표준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서 “K-사용후 배터리가 국제적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