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입주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추가 모집이 시작됐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담당하는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 2차 공급공고를 내고 소부장 기업 모집에 돌입했다.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주도로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 415만6135㎡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 기업은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약 267만㎡ 산업시설용지 중 협력화단지에 사무실 또는 공장을 설립할 수 있다. SK하이닉스가 약 203만㎡ 부지에 4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SK하이닉스 협력 소부장 기업이 약 45만㎡ 부지에 업무공간·공장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용인일반산업단지는 1차 모집을 통해 솔브레인, 주성엔지니어링, 큐알티 등 16개 기업 입주를 확정했다.
2차 모집으로 최소 8개 이상 기업에 14만6538㎡ 협력화단지 토지를 분배한다. 수도권 내 반도체 관련 업체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사무실을 신설하거나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은 신청할 수 있다. 1차 모집 때와 마찬가지로 SK하이닉스 주요 파트너 또는 신규 제휴 희망 기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일반산업단지 관계자는 “이달 30일까지 2차 신청을 받고 내달 SK하이닉스도 참여하는 입주기업 심사위원회에서 평가할 것”이라며 “2차 입주 기업은 7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단지 조성·입주기업 모집 등 전반은 SK에코플랜트·용인도시공사 등 출자로 설립된 용인일반산업단지가 담당하고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