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는 정보기기상호접속 전문위원회(ISO/IEC JTC1 SC25)와 공동으로 ‘스마트홈 활성화를 위한 표준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협회는 ‘지능형홈네트워크 표준화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 스마트홈 분야 민간 표준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아시아 스마트홈 표준기술 및 유스케이스 세미나’에서 한국형 스마트홈 아키텍처 표준 개발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된 데 따른 대응이다. 이 세미나에서 중국, 일본은 이미 민간을 중심으로 자국 환경과 특성에 맞는 스마트홈 아키텍처 표준을 개발하고 이미 적용 단계에 있음이 발표됐다.
AI스마트홈산업협회는 홈게이트웨이 기능을 포함한 세대단말기에 대한 단체표준 마련을 위해 SPS 단체 표준화 기관 등록을 마쳤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주도형 표준화와 시험인증체계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 시장에 맞는 스마트홈 아키텍처 표준화도 추진하며 국표원과 ‘시스템적접근표준화’를 협의 중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적표준과 사실표준 기술동향을 발표하고, 홈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및 시스템적 접근 표준화에 관한 토론도 진행됐다.
홈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최진식 한양대 교수가 ISO/IEC JTC1 SC25 국제표준화 추진현황을, 고영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팀장이 EMS표준화 현황을 발표했다. 조미령 한국광기술원 본부장이 국내외 스마트조명 표준화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시큐어에이에서 WebRTC기반 지능형홈네트워크 보안기술 등을 설명했다.
사실표준 분야에서는 실리콘랩스가 매터 표준과 연동기술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국내 대리점들과 매터인증 게이트웨이, 모듈시리즈 전시와 연동시연을 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