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푸드&와인 콜라보레이션 그룹이 주최한 갈라 디너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인 한국에서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와 와인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주 푸드&와인 콜라보레이션 그룹은 호주 와인, 호주 축산, 호주 수산, 호주 낙농, 호주 원예 등 호주 5개 기관이 소속된 협업체다.
지난 주말 서울 반포 마리나파크에서 개최된 호주 갈라디너는 국내 식품 수입업자, 유통업자 등 주요 외식업계 인사와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도 참석해 총 130여명이 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장은 각 기관과 협업하는 관계자들이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된 만큼 단란한 분위기 속에 이어졌다. 호주 식재료로 만든 만찬은 서울 마포에서 호주 브런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호주 셰프 로이드 블레이클리(Loyd Blakely) 맡았다. 호주 와인과 호주 치즈와 크림, 그리고 호주산 랍스터를 사용해 만든 스페셜 요리를 선보여 극찬이 이어졌다. 연어 그라블락스로 시작된 코스는 브로컬리 크림수프&브레드와 랍스터 샐러드가 입맛을 돋웠다. 메인 요리로는 호주산 버터오 크림을 사용해 만든 랍스탕 그라탕과 안심스테이크가 후식으로는 머랭과 크림, 과일을 곁든 파블로가 제공됐다.
이날은 호주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 콘테스트 최종 요리 경연대회도 함께 열려 고조된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경연 대회는 온라인 콘테스트를 통해 총 49명이 본 콘테스트에 응모했고 총 1065명의 대중투표를 통해 두 명의 결선진출자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장에서 경합을 벌인 두 팀은 두 시간여 동안 요리를 들어 현장 평가를 받았다. 최종 우승자는 ‘호주의 바다와 육지를 한 입에, 로제연어비프파이 위드 레몬크림소스’를 요리한 최성주양(24세)이 뽑혔다. 우승자에게는 호주왕복항공권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행사를 주관한 더콘테스트 관계자는 “호주 식재료와 호주 와인은 깨끗하고 광활한 자연에서 재배되어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품질과 높은 영양가를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며 “이번 행사에서 호주산 식재료의 우수성을 성공적으로 알리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