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건설, 임진희 공동 9위 활약, 구단랭킹 2위... 한화큐셀 3위, SK네트웍스 4위
대회 챔피언 홍지원 소속 요진건설산업, 시즌 2번째 구단랭킹 톱5
NH투자증권이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구단랭킹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간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개최됐다.
지난 주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거둔 NH투자증권은 대회 구단랭킹 시즌 3승을 거두며 KB금융그룹과 함께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구단랭킹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에이스 박민지가 공동 4위에 올랐고 정윤지가 공동 16위로 경기를 마친 NH투자증권 골프단(박민지, 이가영, 정윤지)은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12.33을 기록, 2위 안강건설을 4포인트차로 따돌렸다. 안강건설 골프단(김시원, 박보겸, 이채은2, 임진희, 전예성, 홍진영2)은 임진희가 공동 9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구단랭킹 포인트는 108.33에 그쳤다.
3위는 한화큐셀이 차지했다. 한화큐셀 골프단(김지영2, 성유진, 이정민, 허다빈)은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06.00을 합작하며 지난 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15위에 그쳤던 부진을 털어냈다.
4위는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01.00을 기록한 SK네트웍스 골프단(이승연, 최예림)에게 돌아갔고 5위는 대회 우승자 홍지원이 소속된 요진건설산업(96.75P)이 차지했다.
요진건설산업 골프단(노승희, 서연정, 신유진, 홍지원)은 홍지원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노승희가 공동 9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시즌 두 번째 대회 구단랭킹 톱5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요진건설산업은 지난 4월 치러진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대회 구단랭킹 4위에 오른 바 있다.
삼천리의 부진은 아쉬웠다. 삼천리는 이 대회에 아마추어 선수를 포함 총 9명의 선수를 내보내며 최다 선수 출전 골프단에 꼽혔지만 9명의 선수 중 컷 통과에 성공한 선수는 4명에 불과했고 구단랭킹 포인트도 80.89에 그치며 대회 구단랭킹 10위에 만족해야 했다.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한 제37회 한국여자오픈에는 총 46개 기업이 소속 선수를 내보냈고 2인 이상 출전시킨 골프단은 31곳이었다.
정미예 기자 gftravel@etnews.com, 정원일 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