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오는 2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김치의 세계화를 위한 선도기술’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회장 이규호)가 주최하는 ‘2023년 국제학술대회(6월 21~23일, 3일간)’ 일환으로 열린다.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는 미생물학 및 생명공학 분야의 국내 최고 학회이자 국제 저명 학회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 관련 분야 교수 및 전문가들이 최신 학술정보와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로 이뤄진다. 먼저, 프레드 브렛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교수가 ‘절임 채소의 발효 중 대사산물 생성에 의한 pH 예측 모델링’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성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의 ‘홀로토모그래픽 이미징: 세포의 3차원 시각화’ △서수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박사의 ‘노로바이러스 감염 및 회복에 따른 장내 미생물 변화’ △이종희 세계김치연구소 박사의 ‘김치 발효 이면에 숨겨진 유용 대사물질 생성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미생물학 및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들과 김치와 김치유산균에 관한 최신 정보 교류는 물론, 상호 협력을 통해 연구소의 연구역량을 집중시킴으로써 ‘김치발효의 과학화, 김치산업의 선진화, 김치가치의 자원화’ 목표를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수 인재 모집을 위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구주제 발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홍보부스를 마련해 김치 종균 전시와 김치 유산균 분양 상담 및 채용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식품’을 넘어 ‘문화의 아이콘’이 된 김치의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발효과학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여 김치산업체를 보다 발전시키고, 김치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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